군산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의 신속한 출동으로 수천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귀감이 되고 있다.
흥남파출소 소속 이구희 경위와 김희성 경사는 지난 14일 오후 2시20분께 삼학동에 거주하는 A씨(55)가 불상의 피의자들로부터 딸을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받고 곤경에 처한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피의자들은 “딸을 데리고 있으니 8000만원을 송금하지 않을 경우 장기를 팔아버린다”며 A씨를 협박했고, 이에 A씨는 490만원을 송금한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이 경위 등은 본능적으로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납치됐다는 딸의 근무처로 긴급 출동해 안전을 확인한 후 더 이상 추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구희 경위∙김희성 경사는 “이같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경우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갈수록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능화됨에 따라 시민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A씨 가족은 경찰관의 신속 출동으로 인해 보이스피싱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