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구불길 전국축제가 지난 21일 철새생태공원 일원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0여명의 전국 길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 가수 마야 홍보대사 위촉과 군산구불길(8길) 현장탐방 및 각종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한국 길모임, 제주 올레, 지리산 둘레, 강릉 바우길 등 전국 각지에서 길을 사랑하는 단체들이 대거 참가해 군산구불길의 가치를 높였다.
특히 서울 동대문시장 상인 길모임인 무주상원심회(회장 신판곤)에서는 군산구불길 축제에 40여명의 회원이 구불길 행사에 참가하며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의류 600여점을 행사 주최 측에 기증해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과거의 도보 길은 교통수단이었지만 현대의 도보 길은 웰빙과 소통, 그리고 녹색관광의 자원으로 가치를 더하고 있다.”며 “특히 군산의 구불길은 역사와 생태, 문화의 스토리가 있고, 어느 구불길에 가든 산과 호수, 바다, 강이 공존하는 천혜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군산구불길이 추구하는 웰빙과 소통의 정신이 이번 행사를 통해서 전국으로 전파되고 군산 녹색관광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군산구불길의 명품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