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활동으로 고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 명산점이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를 열어 차디찬 겨울 한파를 훈훈하게 녹였다.

 휴일인 28일 오후 군산시청 광장에서 진행된 아름다운가게 나눔 보따리 행사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아름다운 가게 명산점 성광문·신영자·이현옥 공동대표, 자원봉사자, 후원 기관 단체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차가운 동장군의 기세를 누르는 이웃사랑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행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아름다운가게 운영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의 일부로 쌀과 라면, 건강식품, 과자류, 화장지 등의 생필품을 선물보따리 형태로 만들어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등 90명에게 배달천사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고 위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광문 공동대표가 나눔용 쌀을 나르고 있다.

 사랑이 가득 담긴 나눔보따리 수혜자는 지난해 첫 수익나눔 신청자들 중에서 수익나눔 혜택을 보지 못한 차순위 이웃들이 선정됐다.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훈훈하고 포근한 정감을 심어줌은 물론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날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는 적지 않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나눔보따리행사는 군산이성당, 이마트 군산점, 즐거운유치원, 아주실업, 신일특수 등에서 생필품과 간식류를 후원하는 등 각계의 사랑과 동참도 이어졌다.

아름다운 가게 화이팅! 이웃사랑 화이팅!!

 격려차 나눔행사장 발대식을 찾은 문동신 시장은 인사말에서 “아름다운 가게 각 천사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제한 후 “이러한 아름다운 활동이 있는 한 군산의 미래는 밝다”며 “아름다운 가게에서 활동하는 모든 분들을 존경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광문 공동대표는 “개점이후 첫 수익나눔을 거쳐 나눔보따리 행사를 갖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가게가 군산에 희망을 심어주고 소외된 이웃들의 주름을 펴줄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동신 시장의 '아름다운 가게 천사님들 존경합니다'

 한편 지난해 5월 개장한 아름다운가게 명산점은 매장과 외부행사, 나눔장터 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 마련된 수익금 2570여만원을 지난해말 18명의 이웃과 단체 4개소에 전달하는 첫 수익나눔 행사를 갖는 등 이웃사랑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