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은파유원지가 주차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시차원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은파유원지 입구는 인근 수변무대에서 여가를 즐기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몰려들면서 불법 주차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휴일 등에는 은파입구 주차장이 유료로 운영되면서 상당수 시민들이 주차장 이용을 꺼린 채 인근 도로에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다.

이로 인해 군산시민의 최대 휴식공간인 은파유원지 입구는 빼곡하게 들어선 불법 주차차량으로 인해 교행 조차 어려운 상황이며, 주차 차량과의 추돌 등 사고위험성도 높은 상황이다.

최근 은파유원지를 찾은 정모씨(34)는 "유원지 입구에서부터 불법주차 차량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차량들이 뒤엉긴 채 한참을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며 "은파유원지가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불법 주차단속 등 시당국의 후속조치가 시급히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특히 "단속이 최선이 아니라면 은파유원지 순환도로를 따라 차량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효율적인 지도활동이 이뤄져야지 않느냐"며 시당국의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에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휴일에는 사실상 지도단속활동을 못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은파유원지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도시계획과와 협의를 벌여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