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 농산물인 흰찰쌀보리가 맛있고 아름다운 요리로 재탄생되는 흥미로운 행사가 열렸다.
2012 군산흰찰쌀보리음식 전국 요리경연대회가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군산대학교 황룡호수 주변에서 전국 30개 요리팀이 참가한 가운데 경연을 펼쳤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와 군산흰찰쌀보리명품화 향토사업추진단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는 ‘요리는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일반인 2인 1조가 군산 흰찰쌀보리를 이용한 창의적인 음식을 만드는 경연방식으로 진행됐다.
문동신 시장은 “이 대회를 계기로 흰찰쌀보리를 이용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메뉴와 체계적인 표준화 조리법이 개발되어 명품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에서 모여든 참가팀들은 군산흰찰쌀보리의 쫀득함과 구수함을 살리면서도 특색 있는 맛과 모양의 요리를 출품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부대행사로 200명이 먹을 수 있는 대형 꽁당보리비빔밥 나눔행사가 펼쳐져 행사에 참석한 이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이날 출품된 요리작품들은 6일까지 미성동 일원에서 펼쳐진 제7회 꽁당보리축제장에 전시되어 축제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대회 영예의 대상은 김현채∙조영근(서울 개인)조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상을, 최우수상은 한혜숙∙최우학(대전 우송대), 김건희∙조영빈(전주 전통문화고등학교), 우수상은 백솔아∙김진한(군산대), 노태환∙양현진(광주 서영대), 장려상은 임정민∙이정란(군장대), 임세희∙문혜원(서울대)조가 각각 수상했다.
심사대표로 나선 유정희 교수(군산대)는 “전문가 못지않은 요리솜씨에 심사단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흰찰쌀보리라는 한 가지 소재로 이렇게 다양하고 아름다운 요리가 탄생하게 된 것에 매우 기쁘다”고 심사소감을 전했다.
장두만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대회로 흰찰쌀보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새로운 조리법이 개발되어 흰찰쌀보리 소비촉진이 기대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요리대회 추진으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