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실버짱 콘테스트가 4일 열렸다.
군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헌주)은 지난 4일 제7회 군산꽁당보리축제 일환으로 ‘전라북도 실버짱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밝은 노후와 여가를 즐길 줄 아는 아름다운 노년상을 정립하고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자랑하는 노인동안 선발대회이다.
이번 행사는 열띤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각 시∙군 대표 10명의 어르신이 참가해 추억의 패션쇼, 장기자랑, 게임, 인기도 조사를 통해 실버킹과 실버퀸을 선발했다.
특히 추억의 패션쇼는 한국전쟁 전 후 쌀이 귀하던 시절 보리만으로 밥을 지어 먹어야만 했던 어르신들의 학창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신명나는 시간을 가졌다.
유동수∙전금자 어르신이 실버킹∙실버퀸에 등극했다.
이날 실버킹으로는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의 유동수(67), 실버퀸으로는 무주종합복지관 전금자(77) 어르신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외에도 실버보리 커플상으로 신상헌, 권기석 어르신, 청춘상으로 조찬문, 김복순 어르신, 건강상 오동수, 태이순 어르신, 포토상으로 김창치, 최봉순 어르신이 수상했다.
실버퀸 전금자 어르신은 “꽁당보리축제를 통해 우리들의 과거를 회상할 수 있었고, 이와 더불어 첫 출전에 실버퀸이라는 영예를 안은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꽁당보리축제의 성황리에 마무리 될 것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실버짱 콘테스트에서 어르신들이 추억의 게임을 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