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군산항 관계자들이 팔 걷고 나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9일 군산항 5부두 외항분실 앞 적십자사 헌혈 차량에는 어린 소녀의 꺼져 가는 생명을 살리고자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날 헌혈운동은 (주)세방 군산지사에 근무하는 강병호 차장 자녀인 봉옥(8세) 양이 ‘재생불량성빈혈(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에 모두들 자기 가족과 같은 아픔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한 것.
특히 (주)세방 군산지사는 봉옥 양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헌혈운동과 함께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치료비를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헌혈운동을 통해 모아진 헌혈증은 강봉옥 양의 치료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