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로부터 수억원의 보험금을 가로 챈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지난 11일 보험회사에 20여 개의 상품을 가입 후 가벼운 부상 등으로 반복 장기 입원하는 수법으로 총 141회에 걸쳐 2억4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A씨(45)를 보험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 2월까지 구 실로암병원 등 시내 20개 병원을 돌려 가벼운 부상임에도 허위 입원 등을 반복해 보험금을 가로 챈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본인 명의 외에도 자녀 4명의 명의로 8개 보험회사에 과거 병력 등을 숨기고 19건의 상품에 가입해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수사과 지능팀이 첩보 입수 후 시내 20개 병원의 진료자료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실시해 A씨를 검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