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완주 S수련원으로 극기훈련을 간 군산 A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학교 등 관계 당국이 진위여부와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4일 A여자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4일 S수련원으로 간 고교 1학년 학생 2명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사람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이 여학생들은 “사건 당일 새벽 3시께 남성이 침입해 성추행을 하고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 직후 완주경찰서에 신고를 했으며, 도교육청에 보고 후 전북 여성․학교폭력 원스톱지원센터에 수사를 의뢰했다. 

 A학교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구체적인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라며 “구체적인 사실이 드러날 경우 피해 학생과 학부모 등과 함께 후속 대책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