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해양조사원 서해 해양조사사무소(소장 성노선)는 군산부근 십이동파도 서측으로 먼 바다까지 계절별 바닷물의 흐름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관측을 이달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황해 해류의 길목으로 추정되는 군산앞 먼 바다 6개 지점에 해저 유속관측 장비를 투입, 장기간의 관측을 통해 서해 중부 연안의 계절별 해류 특성을 파악할 계획이다.

 국립 해양조사원은 이번 조사를 위해 안정성이 보강된 해저 관측장비 설치기구를 자체 개발해 투입한다.

 또 군산대 해양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해 해양관측기술 교류를 통해 해양조사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서해 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서해 중부연안의 대형 해양사고 등으로 인한 오염물질 이동경로 파악 및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