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관내 도서지역을 찾은 관광객과 낚시객이 부주의에 의해 잇따라 부상을 입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9일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에서 자전거를 타다 다친 허모(40, 여, 경기도)씨 등 2명과 방축도에서 낚시를 하다 절벽 아래로 떨어진 이모(50)씨를 긴급 후송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허씨는 19일 오후 3시께 선유도 해안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다 4~5미터 언덕 아래로 추락해 후두부 출혈로 군산항공대 헬기편으로 긴급 후송됐다.

 앞서 오후 1시 30분께 선유도에서 자전거를 타던 채모(6∙여)양이 자전거 뒷바퀴에 발목이 끼어 민간자율구조선 K호로 신시도 선착장까지 긴급후송됐다.

 또, 이날 오후 2시께 방축도에서 바다낚시 중이던 이모(50)씨가 독립문 바위 절벽 아래로 떨어져 머리쪽이 큰 부상을 당해 민간자율구조선과 해경 경비정으로 야미도까지 후송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도서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낚시객이 크게 늘고 있어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되고 있다”며 “안전장비는 물론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 예방에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주말과 휴일을 중심으로 항포구와 방파제, 갯바위 등의 순찰을 강화하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준법질서 확립을 위한 지도계몽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