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29일 “제17회 바다의 날을 맞아 깨끗한 바다 만들기와 녹색성장 실현의 일환으로 바닷가 대청소 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바닷가 대청소 운동’에는 군산해경을 비롯해 군산지방해양항만청 등 23개 기관과 단․업체에서 선박 3척, 차량 3대, 인원 220여명이 참가해 비응항 부두에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여객선 항로 등에 떠다니는 해상 부유쓰레기도 직접 수거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경찰 구조대와 한국해양구조단, 해병 전우회 등에서 잠수부 26명이 3시간 동안 비응항 내에 침적되어 있는 각종 어구류와 폐기물을 직접 수거하는 수중정화운동도 실시한다.

또한, 육상에서 기인되는 각종 쓰레기가 해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안 주변 산업시설의 발전소, 조선소, 정유사 및 유관기관,단업체에 청소구역을 지정해 주거나 소재지 주변을 청소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zero운동의 일환으로 주요 항포구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바닷가 쓰레기 수거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며 “시민단체(NGO)와 기관,단업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바다사랑 실천운동을 확산시켜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3월 봄맞이 바닷가 정화활동을 실시해 NGO 단체 등 600여명이 참여해 해안가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 약 21톤을 수거했다.

오는 9월에는 국제연안 정화의 날을 기념하여 또 한번 바닷가 정화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