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는 읍면동 주민대표, 사회단체, 대학생들에게 지역 현안사업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리고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새만금권 시군통합의 필요성과 충남서천의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주장에 대한 시의 입장을 설명했다.

문 시장은 먼저 새만금의 효율적 내부개발을 위해서 3개 시군이 힘을 모아야만 한다며 새만금권 시군통합의 필요성에 대하여 설명했다.

새만금권은 국가 차원의 통합 필요지역인 만큼, 새만금 지역이 당면한 현안과제들을 상생 발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3개 시군이 힘을 모아야 하고 이를 위해 시군통합이 필수적이라는 것.

또한 새만금 사업은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되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현재도 많은 갈등을 안고 있어 내부 개발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3개 시군이 한 목소리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내야만 한다고 시군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문동신 시장은 최근 갈등이 심화 되고 있는 충남 서천군의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주장의 허구성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며 범시민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강하굿둑은 현재 군산, 익산, 김제와 충남 서천의 4만3천ha에 농업용수와 군산국가산단 공업용수 3,300만 톤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충남 서천군은 농․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대안도 없이 수질 개선을 명분으로 해수유통만을 주장하고 있다.

 ‘서천군 갑문증설 및 해수유통은 타당성이 없다’는 국토부 용역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국토부 재용역 실시를 주장하며 지역 간 갈등만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군산, 익산, 김제 등 3개 시는 지난 5월 9일 해수유통 반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여 ‘금강하굿둑은 현 상태에서 수질개선의 노력과 함께 다양한 수생태계 복원 대책을 추진함이 바람직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앞으로도 군산시의 주요 현안사업들을 오늘처럼 시민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미래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며 군산시와 군산시민을 위해 더욱 매진하는 군산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