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가 해상이나 도서지역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육지까지 후송해 서해 바다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2일 오전 8시 40분께 부안군 위도면 갈매녀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W호(8.55t)를 타고 바다낚시 중이던 최모(56, 전남 장성군)씨가 호홉 곤란으로 위독하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정(S-16)과 민간자율구조선으로 격포항까지 안전하게 후송했다.

이에 앞서 오전 8시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에서 자전거를 타던 오모(6, 전주시)군이 자전거 바퀴에 발이 끼면서 성장판을 다쳐 민간자율구조선으로 야미도 선착장까지 긴급후송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바다 낚시객과 도서지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부주의로 인한 응급환자와 갯바위 고립객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장비 착용은 물론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주말과 휴일을 중심으로 항포구와 방파제, 갯바위 등의 순찰을 강화하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준법질서 확립을 위한 지도계몽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