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군산지역 사업장에 대한 체불임금 청산 지도활동이 강화된다.

 광주지방노동청 군산지청(지청장 김성구)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7일까지를 설 대비 체불임금청산 비상근무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중 근로자들의 체불임금 청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노동청 군산지청에 따르면 현재 군산지역 186개 사업장에서 792명의 근로자가 20억5000여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군산지청은 설 명절 대비 체불임금 청산 비상근무반 가동에 들어갔다.

 이 기간중에는 부도발생 등으로 조기 청산이 어려운 체불임금에 대해서는 근로자 대표를 선정, 임금채권확보 및 신속한 민사절차 진행을 지도하게 된다.

 이와함께 임금을 장기간 체불하고 있는 사업장은 '체불근로자 생계비 대부'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함은 물론 고의적인 임금체불 사업주는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