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지난 17일 기아 타이거즈-LG트윈스 군산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앞서 가진 한국야구위원회(KBO)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한국야구의 장기발전을 위해서는 10구단이 전북으로 반드시 와야 한다”며 “10구단 마저 수도권으로 가면 한국 프로야구는 ‘수도권의 동네야구’로 전락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의 인구는 수도권의 인구보다 비록 적지만, 야구 열기는 수도권보다도 높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김 지사는 군산야구장의 평균 관중수(8천68명)가 인근 대전(7천6명), 대구(7천591명)보다 더 많은 관중 수를 보이고 있다며 전북 야구 열기의 객관적 지표를 제시했다.
특히 김 지사는 10구단 유치 기업에 대해선 “야구에 대한 열기가 있고 이를 응원하는 기업이 있다. 19일 KBO에서 10구단이 승인되면 이를 공개하겠다”고 답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8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주∙군산∙익산시, 완주군과 함께 유치의향서를 내고 100만인 서명운동 등을 벌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