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문승우) 소속 봉사자 50여 명은 지난 21일 새벽 발생한 상가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룡동 현장을 방문해 불에 탄 집기류와 쓰레기 등을 치우고,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잠긴 피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과일, 채소 쓰레기 등의 부패로 악취 발생이 우려됨은 물론, 화재 현장의 도시미관 정비를 위해 실시된 것으로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피해를 입은 한 주민은 “뜻하지 않은 화재 피해를 입고 당혹스러운 상황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승우 군산시 자원봉사센터장은 “화재로 인한 악몽을 하루빨리 떨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적극 발굴해 찾아가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 자원순환과에서는 화재현장 청소를 통해 뒷정리를 말끔히 해줬으며, 군산소방서에서는 불이 난 현장에 소방차를 동원해 물청소를 실시함으로써 악취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군산지역 각 기관이 화재현장 복구에 적극 참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