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하는 주유소 차량에 가짜석유를 보관한 주유소 업자와 무등록으로 면세유를 판매한 농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군산경찰에 따르면 군산시내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며 자동차용 경유에 다른 석유제품(등유)이 약 10%가 섞여 있는 유사석유제품 3000여 리터를 주유소에서 사용중인 차량에 보관해온 A씨(34)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위반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유소에서 가짜 석유를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단속과 함께 시료분석 후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어 석유판매업 등록도 없이 수협면세 휘발유 20리터 20통을 불특정 다수에 판매한 혐의로 B씨(67)를 같은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월 중순경부터 4월까지 자신의 집에서 신원 불상자로부터 구입한 수협면세 휘발유 20리터들이 20통을 불특정 다수의 손님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B씨를 상대로 구입경위와 구입처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