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긴급신고 ‘122’ 꼭 기억하세요!

군산해경-롯데주류, 홍보 협약 체결

한정근 기자 / 2012-06-26 15:37:41

군산해양경찰서는 26일 각종 해양사고에 신속한 대응을 목적으로 개통한 ‘해양긴급신고 122’의 대국민 인지도 확산을 통해 여름철 바다 안전사고를 줄이고자 롯데주류 군산공장(공장장 박찬휴)과 ‘홍보 협약’을 체결했다.

대형 경비구난함인 태평양10호(3천톤급)에서 치러진 이번 홍보 협약식에서 군산해경과 롯데주류는 7월부터 생산하는 주류 200만병에 해양긴급신고 122를 표기해 대국민을 상대로 확실한 홍보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박찬휴 롯데주류 군산공장장은 “해양경찰이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데 손을 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을 위해서 해양긴급신고 122 홍보를 전량 무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긴급신고 122는 바다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지난 2007년에 개통하였으나, 일부 해양관련 종사자를 제외하고 일반 국민의 인지도와 이용도가 낮아 해경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양경찰이 122 홍보에 주력하는 이유는 해양사고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하게 되면 가장 인근에 위치한 해양경찰서 상황실로 접수된 후 신고자와 가장 가까이 위치한 경비함정에 사고 위치가 제공돼 보다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게 된다.

최창삼 서장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지 않도록 해양경찰은 24시간 바다에서 해양긴급신고 122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롯데주류 군산공장과의 홍보협약식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122 번호를 기억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역 주류 브랜드인 보배주류와도 생산 주류에 해양긴급신고 122번호를 표기해 판매키로 합의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