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자체 경선을 통해 후반기 의장단 후보를 선출한 것과 관련해 일부 시민단체가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25일 성명을 내고 시의회 24석중 21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군산지역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것은 소수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투표권을 말살하는 오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통합당이 선출한 의장후보의 경우 여성의원 비하발언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되는 등 의장으로서 부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민주통합당이 군산정치를 변화와 혁신으로 바꾸고자 한다면 시의회 운영을 군산시의원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군산지역위 관계자는 “이번 후반기 의장단 경선은 소속 의원들의 사전 합의에 의해 자율적으로 이뤄진 것인 만큼 지역위 차원에서 이번 사안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면서 “민주통합당이 시의회 다수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의회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