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을 비롯한 인접 지역이 104년만의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담수원 금강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해 모내기 작업이 순조롭게 완료되면서 가뭄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산지역은 지난달 29일 시작된 강우로 서수, 성산, 나포 등 일부지역의 수리불안전답 1.6㏊ 벼 이앙을 포함 1만3,004ha의 이앙작업 완료 및 밭작물이 모두 해갈되어 가뭄피해 영향에서 모두 벗어났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104년 만에 전국 대지를 타 들어가게 하고 있는 가뭄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난 6월 7일부터 28일까지 총 12만 톤의 금강하구 저장 용수를 전북 등 4개 시군에 공급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비켜가게 했다.
그동안 군산시는 보유 중인 양수기와 대∙소형 관정 등 장비 일제 점검을 실시했으며, 장비 보수와 가뭄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 농업인들의 가뭄피해 민원 해소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가뭄 지속으로 물부족에 의한 모내기가 불가능한 수리불안전답 농지에 대해서도 금강물을 2단 급수해 모내기를 실시하고, 밭작물 시들음 피해 등의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군부대, 소방서 등) 인력지원 및 살수지원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금강하굿둑으로 인한 농업용수 공급 수혜면적이 4만3,000ha (전북 4개시군 37,000ha, 충남 2개군 6,000ha)로 이들 지역은 앞으로도 가뭄으로 인하여 이앙을 못하거나 가뭄피해가 예상되는 일은 없다”며, “금강물이 닿지 않아 피해가 우려되는 수리불안전답 등 영구적인 재해지역에는 관정개발 및 저수지 준설 등 영구적인 대책을 추진하여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