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최초의 3·1운동 발상지인 군산 '구암 3.1동산'이 이달 중에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임시 개방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구암 3·1동산 성역화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한국서부발전(주)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달 흉물스럽게 방치된 건축물 철거와 수목정비, 편익시설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월 연립주택 3동과 일반주택 5동, 기타 지장물에 대한 철거를 마쳤으며, 오랜 기간 방치된 수목의 간벌과 가지치기 등을 통해 시야확보와 함께 폐쇄된 등산로를 정비했다.

시는 올 하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충혼탑과 3·1운동 체험과 등 성역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구암 3·1동산의 등산로 등이 정비됨에 따라 이달 중에 임시로 개방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구암 3·1동산은  구암동산은 영명학교, 멜본딘 여학교, 예수병원사무원과 구암교회 신도들이 주축이 되어 3∙5 만세운동을 전개했던 호남최초 3∙1 운동 발상지로 역사성이 깊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