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설을 앞두고 선박을 이용한 농․수․축산물 등의 제수용품 밀수와 양식장 절도 등 민생침해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해경은 이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원산지 미 표시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함은 물론  들뜬 사회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형사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집중단속기간에서는 ▲제수용 및 선물용 수산물 제조․가공업소 ▲수족관시설을 갖춘 활어 판매 사업장 ▲활어횟집, 재래시장, 대형할인매장 등 수산물 판매업소 ▲원산지 미 표 시 판매행위 또는 표시방법 위반판매 행위 등에 대해 중점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양식장 침입 절도, 폭력 등 민생침해 사범과 소형기선 저인망 등 불법어업행위, 어선 등 선박을 통한 농수축산물 밀수행위,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보따리상 밀수 행위 등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해경은 이번 단속을 위해 단속 전담반을 편성, 전북 및 충남 서천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서 취약 해역의 검문검색과 출․입항 선박에 대한 임장∙임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경관계자는“행정기관의 지도․단속만으로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를 정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소비자들은 수산물 구매시 원산지를 꼭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와 수산물품질관리법을 위반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원산지 미 표시는 5만원에서 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