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일부 음식점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됨에 따라 여름철 보건위생에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지난 6월 여름철 성수식품 조리해 판매하는 음식점 등 1,512개소에 대한 위생점검 결과 총 50건이 적발됐으며, 이중 군산지역은 4개 음식점에서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군산지역의 경우 ▲‘O’팥칼국수 ▲‘O’칼국수 2개 음식점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이와 함께 ▲A김밥전문점 ▲‘O’ 김밥전문점 등 2개소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검출돼 적발됐다.

 식약청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하는 한편 전국에 식중독 ‘경고’를 발령하고, 식품위생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문제는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및 각종 질병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중 음식점에 대한 위생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는 음식이 상하기 쉬운 최적의 조건으로 음식점에서는 식품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여름철 성수식품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식중독균이 검출된 이들 음식점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30일, 대장균이 검출된 음식점은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