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검역소(소장 함천우)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세계 각국의 감염위험지역 방문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군산검역소는 “하계휴가를 맞아 관내에서도 해외 출국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출국전에는 해외 여행지에대한 감염병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백신접종, 비상약품 구비, 위행해충 방제용품 구매 등 예방에 필요한 사전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산검역소에 따르면 해외 감염병의 국내유입 사례가 ‘09년에는 200여명 내외로 보고되었으나 ‘10년 335명, ’11년 33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유입지역 또한 전 세계적으로 넓게 분포 되어있어 해외 여행지에서는 안전지대가 없다는 설명이다.

 군산검역소 관계자는 “국외 감염병의 국내유입 증가는 전 세계가 우리나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입출국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민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근거리 해외여행지가 현재는 아프리카오지지역으로까지 넓게 분포되고 있어 미처 예상치 못했던 해외풍토병의 감염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보고된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은 세균성이질, 뎅기열,말라리아,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등이며, 유입 국가는 아시아(필리핀, 캄보디아, 인도 등)지역, 아프리카지역(가나, 카메룬)으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