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인 극심한 가뭄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했던 가운데 금강하굿둑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단장 최범용)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104년만의 극심한 가뭄극복을 위해 주∙야간 급수가동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충남 및 전북 서북부지역 43,354ha에 전년대비 30% 증가한 1억9천9백만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가뭄을 해결했다.

 또한 이달초 금강유역(대전, 청주, 부여, 군산)에 총 335mm의 집중호우시 전 직원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금강홍수통제소 및 대청댐관리단 등과 긴밀한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금강호의 수위를 관리수위(해발2.0m) 이하로 효과적으로 관리해 침수피해를 예방했다.

 이번 사례를 보듯이 금강사업단은 가뭄 및 홍수로부터 금강하구둑 수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최범용 단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한∙수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하구둑관리와 연계한 한∙수해의 다양한 메카니즘을 분석∙데이터화함으로써 향후 예기치 못한 기상상황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수자원 관리의 선진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해 용담호와 대청호를 거쳐 흐르는 금강은 남한면적의 10분의 1인 9,800㎢을 유역면적을 가지고 있다.

 이중 상류유역 약 40％는 대청다목적댐에서 1차로 홍수를 조절을 거치고, 나머지 하류유역 약 60％에 내리는 강우량은 직접 금강호로 유입되고 있어 4대강중 홍수관리가 가장 어려운 실정이어서 고도의 관리능력을 필요로 한다.

 금강하굿둑이 완공된 ‘90. 10월 이전까지만 해도 금강하류연안 저지대 7,000㏊의 농경지는 역류하는 바닷물을 관리하지 못해 상습적인 염해 및 홍수 피해를 겪어왔다.

 그러나, 금강하구둑이 완공된 이후 홍수 예∙경보시스템 시설 등 첨단시스템에 의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금강사업단 직원들의 투철한 사명감으로 재해를 예방∙극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