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가격 표시가 내년 1월부터 소비자 중심으로 바뀐다.

전북도에 따르면 음식점 메뉴판에 소비자가 실제로 내야하는 최종 지불 가격을 표시하도록 하고,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고기를 100g당 가격으로 표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식품위생법」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이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28일 밝혔다.

개정 규칙이 시행되면 소비자에게 정확한 가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메뉴판 가격 표시에 부가세, 봉사료 등 별도 표기가 금지된다.

또한, 150㎡ 이상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에서는 메뉴판에 가격을 표시할 때 부가세, 봉사료 등을 포함해 손님이 실제로 내야 하는 최종 지불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고기도 100g당 가격 표시를 의무화해 소비자가 손쉬운 가격비교 및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고기를 1인분 단위로 판매하는 관행을 감안해 1인분에 해당하는 중량당 가격을 100g당 가격과 함께 표기하는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개정규칙 시행전에 일정기간 외식업 부가세포함 실제 가격표시 및 고기 100g당 가격을 표시토록 관련협회 등을 통해서 일정기간 계도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