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연안에 멸치어장이 활발히 형성됨에 따라 전북도가 타 지역 어선들의 불법조업에 대한 합동단속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멸치잡이 성어기를 맞아 인천, 경기, 충남, 전남 등 타 지역 어선들의 불법조업을 차단하고, 도내 어업인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멸치잡이 불법어업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멸치잡이 타 지역 어선들이 도내 해역을 침범해 활동하고, 도내 어업인과 업종간 조업분쟁 및 변형어구 사용 등으로 민원이 초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따라 군산시를 비롯한 일선 시군과 서해어업관리단, 해경의 협조를 받아 군산, 부안해역의 멸치어장이 형성되는 지역에 도 어업지도선 등 4척과 농식품부 서해어업관리단 무궁화호를 우범해역에 고정 배치해 조업구역 위반어선 및 불법어선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단속에 돌입했다.

또한, 불법어업이 야간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야간단속을 실시하고, 육상단속반을 구성하여 항포구별 입출항 어선 중점관리, 범칙 어획물 위탁판매 및 운반행위 등 불법행위를 중점단속하고 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멸치잡이 어선들의 도내 연안 조업에 따른 민원 해소를 위해 연근해어업 조업구역 조정안에서 여자망이나 그밖의 직망과 세목망천으로 된 어망의 사용금지 기간을 인천, 경기, 충남, 전북, 전남 등 서해안은 7월 한달로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