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관의 정당한 지도․감독에 고의로 불응하고 가출하여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지른 김모(16세) 군을 6일 구속했다.

김군은 중학교를 중퇴한 후 가출하여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생활비 및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북 전주시, 부산광역시 사상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훔쳐 재범에 이르게 되었다. 

보호관찰관은 김군을 검거하기 위하여 가출을 인지한 후 곧바로 구인장을 발부 받고 검찰청에 지명수배 조치를 하여 8. 5. 부산 사상경찰서에 검거된 김군의 신병을 인수하게 되었다.

보호관찰 대상자는 주거지에서 생활하며 건전한 사회인이 되도록 노력할 법적 의무가 있으나, 이를 어긴 김군은 전주소년원에 구속 된 후 법원의 결정에 따라 최장 2년간 소년원에 수용되게 된다.

군산보호관찰소 최영호 계장은 “보호관찰 대상자가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나, 준수사항 위반자에게는 법집행 실효성 확보를 위해 엄정하게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