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또 호우특보, 고지대 주민 한때 긴급대피

소룡동 등 3개동 고지대 227세대 640여명

월명중학교 등 5개 대피소 지정

이정훈 기자 / 2012-08-15 21:17:25

기록적인 폭우로 100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군산지역에 15일 저녁 또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군산시가 침수 및 붕괴 피해가 우려되는 고지대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군산시는 이날 저녁 호우주의보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경우 이틀전 집중호우로 인한 옹벽붕괴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 이날 저녁 7시를 기해 소룡동, 월명동, 해신동 고지대 지역주민 227세대 640여명에 대해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은 이번 폭우로 비탈면 붕괴 피해가 발생한 소룡동 성원상떼빌 아파트 152세대 490여명, 월명산 인근과 선양동 신호수펴 뒷산 인근 55세대 115명, 해망6통 침수피해세대 20가구 35명 이다.

시는 이들 지역 주민들의 대피소로 월명중학교(소룡동), 월명경로당(월명동), 명성경로당(월명동), 선양경로당(월명동), 신흥경로당(해신동) 등 5개소를 확보하고 주민들이 사전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대피 대상지역 동사무소는 전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것을 비롯해, 본청과 나머지 읍면동은 전 공무원의 4분1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밤 9시 현재 대피소로 지정된 월명중학교에는 30여명의 주민이 대피해 있으며, 대피령이 떨어진 지역 주민들은 친인척 집이나 시내 찜질방 등에 머물며 더이상의 호우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우로 대량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또 많은 양의 호우가 예상돼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면서 "2차 피해예방과 피해복구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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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012-08-16 10:20:27

군산도(群山島).비가 오면 그대로 바다로 흘러가는 군산은 본래 섬입니다,인간들이 무심하게 낮게 도로를 개설하고 절개지에 아파트를 짓고,지금도 예를 들면 지곡동 수랏상 옆에 가파른 산 산을 절개하여 전원택지를 조성 분양하고 있슴니다.위험불감증이 문제입니다.그리고 뻥뚤린 하늘이 문제지요.폭염 폭우 폭설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 입니다 누구를 탓하겠습니까.삶의지혜가 필요하겠지요 항상 불조심 물조심 무너지는 담장 옆에 서지 맙시다.

시민 2012-08-15 23:12:02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 군산시는 대책이 있는가 자연재해란 말은 책임회피용 이라고 생각한다,,군산시는 많은 예산을 예술회관,백토고개지하도로공사,박물관등 전시행정 효과로 일잘하는 겉모습을 보여주기위해 토목공사에 돈을 퍼부은것이다..매년 반복되는 수해 특히 나운동 롯데이파트 사거리일대는 해결없이 예산타령만 할것인가? 토목공사 할돈은 있고 하수도공사 할돈은 없는가? 군산시는 각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