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이 쏟아진 13일 새벽 위험을 무릅쓰고 마을과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 침수를 막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한 용감한 시민들이 있었다.

 새벽 경암동 새한아파트 김석준 소장 관리사무소장은 집중호우가 쏟아진 13일 새벽에 집에서 아파트로 달려와 양수기를 가동해 지하주차장과 기계실 등 침수를 막았다.

또한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아파트 주민들에게 집중호우 사실을 고지하는 등 주민들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새한아파트 관리소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인해 지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의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흥남동에 있는 믿음카센터 이원호 사장은 13일 새벽 도로가 침수되기 시작하자 문화동 목욕나라에서부터 수송초등학교까지 가가호호를 방문해 도로 침수사실을 알렸다.

이원호 사장은 새벽에 일일이 주민들을 깨워 차량을 신속하게 이동할 것을 주지시키는 등 주민들의 피해를 막는데 온 힘을 다 했다.

또한 차량을 통제하던 비응파출소 이승철 경사와 성보 ENG에 근무하는 문옥인씨는 차량통제를 하던 중 도로가 완전 침수되자 차량을 도로 한 가운데 세워놓고 맨홀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이들은  폭우 속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빗물이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물로 인해 보이지 않는  맨홀을 찾아 쓰레기를 치웠다.

고성술 항만경제국장과 투자지원과 직원들은 13일 새벽 침수된  현대중공업 진입로가 침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직원들을 비상소집해 배수 작업에 참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