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침수지역에서 각종 전염성 질환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대대적인 방역소독이 전개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소장 한일덕)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록적인 폭우피해가 발생한 이후 주택 및 상가 3144개동 및 아파트 11개소 86동, 공장 46개소 등을 대상으로 전염병 발생을 사전차단하기 위한 연막, 연무, 분무 특별 방역소독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방역소독은 읍면동 자율방역단과 자체 방역기동반 76개반 244명을 비롯해 익산, 김제, 정읍, 완주, 전북방역협회 10개반 32명이 참여해 실시됐다.

또한, 집중 피해지역에 의료지원반 5개반 16명을 파견해 응급환자 200여 명을 처치 및 진료하고 감염병 예방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17일에는 서울 강남구보건소에서 방역반 3개반 7명, 의료지원반 1개반 4명과 영등포구보건소에서 방역반 9개반 25명과 방역약품 1820개를 지원했고, 전북방역협회에서 3개반 12명, 방역약품회사(국보, 덕인) 650만원 상당의 방역약품을 특별 지원했다.

보건소 행정요원 등 민ㆍ관 총 34개반 122명의 방역반은 시내 피해 전 지역에 걸쳐 연막소독 및 침수주택, 상가 등을 방문해 살균 살충 분무소독을 집중 실시한 후 피부질환연고, 락스, 살충제, 손소독제, 비누 등 감염병 예방약품 9400여개를 배부하는 등 수인성 감염병, 모기매개질환, 피부병 예방에 적극 나섰다.

시보건소는 특히 동군산병원, 차병원, 강남구보건소와 함께 총 6개반 22명의 의료반을 시민문화회관, 성원쌍떼빌, 현대2차아파트, 신풍동에 파견해 수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침수 감염병 예방 보건교육 및 응급환자 처치 등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한일덕 군산시보건소장은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조리 전, 용변 후, 식사 전 철저한 손 씻기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섭취하기 △식기 소독 및 침수된 물이 닿아 의심이 되는 음식은 무조건 버리기 △파리, 모기 등 위생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