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봉)가 노인이 지닌 문화적․생산적 자원을 활용한 여가활동을 농촌 노인들에게 지원하고자 운영중인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청년층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농촌노인의 고립을 막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고자 추진중인 사업으로 지난해 회현면 풍신마을과 개정 원아산 마을이 장수마을로 선정, 농한기를 이용해 풍물반과 생활체조반을 운영해 왔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6일부터 총 7회에 걸쳐 장수마을 어르신들 30여명을 대상으로 원광대 원예학과 박윤점 교수님을 강사로 모시고 생활원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생활원예프로그램은 농촌노인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안정적인 농촌의 공간에서의 평생에 걸친 여가활동으로 자신이 가꾼 식물의 성장과정을 보는 노인들에게 만족감과 자신감을 줄 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 원예 지식을 전수해 줄 수 있어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생활원예반외에도 수지침반, 단학기공반 등 어르신들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건강하고 활력 있는 농촌마을을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