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고((故) 박성배씨

고(故) 박성배씨는 하지지체장애 3급의 불편한 몸에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작은 구둣방을 운영하며 조금씩 모은 돈으로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풀어 감동을 준 인물이다.

박씨는 이러한 선행으로 사회에 희망과 감동을 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달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국민추천 포상제에 따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생전에 박씨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남을 위해 베풀 수 있다는 것이 더없이 보람되다”고 말해왔다.

소룡동 주민 유모씨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천사같은 분이 돌아가셨다니 놀랍고 마음이 아프다”며 “진정한 이웃사랑을 베풀었던 고인의 마음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