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시내 토석채취장에서 불법 토석채취행위를 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은 30일 익산시내 토석채취장 15곳에 대해 일제단속을 실시해 산림을 훼손한 혐의(산지관리법 위반)로 정모(43)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김모(61)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정씨 등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익산시내에서 채석장을 운영하면서 주변 임야를 훼손하고 허가 범위를 초과해 지하까지 굴착, 돌과 흙을 캐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석장이 익산 함열읍, 황등면, 낭산면 등 3개 읍∙면에 흩어져 있어 행정기관의 지도∙감독이 소홀한 점을 악용해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불법업체에 대한 인∙허가 취소 또는 개발 기간 연장 불허, 복구 명령을 익산시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