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진통을 겪어온 롯데마트 군산점 개장이 오는 23일경 이뤄질 예정이다.

 군산시는 롯데마트 군산점이 지난 5일 재차 신청한 건축물 사용승인을 검토한 결과 1차 때 미비한 사항들이 보완됐다고 판단해 12일자로 사용승인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롯데마트 군산점은 개점을 위한 행정적인 고비를 넘겼으며, 이제는 대규모점포 개설등록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

 대규모점포 개설등록은 건축물 사용승인 이후 이뤄지는 사실상의 개점 마지막 절차인데다 군산시 역시 등록을 지연시킬 만한 이유가 없는 상태여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군산점 개장은 23일경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난해 건축허가 당시 부여했던 조건 가운데 가장 민감 사안이었던 매출액의 1%의 지역사회 환원 문제는 이번 협약에서 제외됐다.

 롯데마트 군산점 개점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군산지역 영세상인들의 움직임에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