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장으로 조난당한 어선 2척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50분께 군산시 옥도면 명도 근해에서 승선원 2명을 태우고 조업중이던 3.53톤급 B호가 배 밑바닦에 구멍이 뚫려 침수되고 있다며 긴급구조 요청을 해 인근해역을 경비중인 경비정에 의해 무사히 예인됐다.

해경에 따르면 B호는 이날 오전 9시께 말도항을 출항해 사고해역에서 조업중 스크류에 로프가 걸리면서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다 암초에 부딪쳐 선체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사고직후 선장 고모(48, 군산시)씨가 선내 배수작업을 하면서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고를 빨리해 신속히 구조됐다.

이에앞서 7일 오후 4시께 낚시객 2명을 태우고 옥도면 말도 근해에서 낚시중이던 낚시어선 G호(6.67t)가 기관고장을 일으켰으나 해경 경비정에 의해 무사히 비응항까지 예인됐다.

군산해경 이현관 경비구난계장은 “본격적인 성어기에 들어서면서 출어선이 증가하고 낚시어선의 출조도 늘고 있어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선박 출항전에 엔진 등 각종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 예방에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