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5시께 부안군 위도 남서방 17km해상에서 인천선적 모래운반선 트라보 3호(2,680톤) 선원 김모(45)씨와 HLAWIN(44세, 미얀마)씨가 바다로 추락,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트라보호는 북한 황해도 해주항에서 모래 4천640톤을 적재해 전남 목포항으로 항해 중 김씨 등이 갑판 위에서 캔버스 정리 작업을 벌이다 강한 바람에 의해 중심을 잃고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사고 직후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5척과 헬기 1대를 급파해 광범위한 수색작업과 함께 사고선박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