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는 2일 편의점 직원의 주의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담배와 술 등을 훔친 A모(28)씨를 특가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28일 오후 3시30분경 군산시 소룡동 모 편의점에서 담배와 맥주 등을 주문한 뒤 직원이 계산을 하느라 주의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담배 두 상자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7월 15일부터 최근까지 군산 일대 편의점을 돌며 31차례에 걸쳐 담배와 술 등 35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훔친 담배는 시중보다 싼 가격에 소규모 슈퍼 등에 되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가출한 상태에서 숙박비와 식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