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과속과 교통안전시설 미흡으로 교통사망사고 다발지역이었던 발산면 G주유소 국도(본보 288호 제목 ‘공도의 도로 석달새 4명 사망)에 최근 좌회전 대기 차선이 설치되면서 교통사고가 급감하고 있다.
이 도로는 평소 야간시간대 주변 지역에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아 운전자 시야확보가 어렵고 단속 카메라 철거 이후 과속차량들이 증가하면서 사고가 빈발해 왔다.
이 지역은 인근 철도 공사현장을 출입하는 대형 덤프트럭이 좌회전 차선 없어 진입하는 과정에서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됐다.
발산면 G주유소 국도에 최근 좌회전 대기 차선이 설치된 이후 교통사고가 급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과 11월, 12월 3개월새 4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위험이 상존한 도로로 여겨져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는 뒤늦게 지난 12월 현장 실사를 통해 안전시설물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최근 편도 2차선 도로에 최호장군유지 진입로와 대황마을 진입로에 좌회전 차선을 우선 설치했다.
이후 현재까지 단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는 추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경고등과 횡단조명등, 갈매기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인근 주민 정모(56)씨는 “관계기관의 조치가 좀 더 빨리 이뤄졌으면 사망자가 줄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하루빨리 나머지 안전시설이 보강돼 안전하게 이 도로를 보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측에 조속히 안전시설을 설치하도록 협조 요청한 상태”라며 “우선 과속 단속 등을 강화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