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부터 논쟁이 되었던  서천화력발전소 석탄재의 새만금 매립재 사용이 사회단체가 조건부 합의를 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반입이 이뤄지게 되었다.

군산경실련 등 사회단체와 중부발전소는 최근 서천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를 새만금 매립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조건부 합의를 보았다.

이러한 합의에 따라  중부발전소는 빠르면 이달 말부터 군산항에 석탄재를 반입한다.

사회단체와 중부발전소 등은 지난 5일 새만금 관광안내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석탄재 운송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 등 안전성 문제와 토양오염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공동으로 하는 것을 조건으로 석탄재 반입을 합의 했다.

이러한 합의에 따라 중부발전소 등 관련 기관은 석탄재 매립재를 사용하게 될 새만금 매립지역을 16개 구역으로 구분하고, 각 구역마다 토양오염 조사를 할 계획이다.

16개 구역별로 토양오염 여부를 검사하면서 단계적으로 매립을 해 나가는 것이다.

또한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 등에 대해서도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군산경실련 강희관 집행위원장은 “군산처럼 대량으로 석탄재를 매립재로 사용하는 경우는 군산이 처음이다”고 지적하고 그런 만큼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토양오염 가능성에 대해 에 대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고 말했다.

중부발전소 관계자 역시 “석탄재의 안전성 문제는 대학 연구소에서 검증 되었지만 사회단체가 토양오염 가능성을 주장을 하고 있는 만큼, 매립구역마다 사회단체와 공동으로 토양오염 여부에 대해 조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보신당 등에서는 선탄재 반입에 대해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진보신당은 성명서를 통해 토양오명에 대한 안전성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석탄재 매립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석탄재는 서천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새만금산업단지의 매립재로  활용하게 되며, 매립 규모는 200만㎥이다. 군산항 79선석에서 배사관을 통해 새만금 산업단지로 옮겨 진다.

운송은 서천에서 군산항 79번 선석까지 물에 젖은 상태로 토운선으로 하며 군산항에서 새만금 산업단지까지는 배사관을 통해 운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