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정부 예산이 전국 경제자유구역청 중에서 꼴찌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새만금 개발에 대한 의지가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우윤근 의원(민주통합당, 전남 광양구례)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인천청과 부산․진해청에 집중되어 광양만청과 황해청, 새만금․군산청이 차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각 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지원금 집행내역을 지경부로부터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인천청과 과 부산 진해청이 각각 3,880억과 3,064억을 지원받아 전체 지원금의 82.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고작 34억에 불과 했다.(아래 도표 참조)

                     2008년이후 경제자유구역청 지원 내역 
                                                           (단위 : 백만원)

구 분	‘08년	‘09년	‘10년	‘11년	‘12년	계
	128,916	273,149	194,048	214,009	122,094	932,216
인천청	62,965	120,213	104,100	76,035	24,740	388,053
부산진해청	44,128	100,921	56,729	79,255	25,417	306,450
광양청	20,723	20,262	17,716	37,779	22,469	118,949
대구경북청	363	30,332	41,035	19,568	48,124	139,422
황해청	391	785	734	560	420	2,890
새만금군산청	345	636	734	812	924	3,451

                                                                                           
                                (자료출처: 우윤근 의원 사무실)

대구 경북청은 지난 2008년에 개청을 했음에도 1,394억을 지원받아  2004년 개청하여 1,189억 지원 받은 광양청보다 205억이나 더 많은 예산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에 대한 지원을 보면 부산 진해청은 3,158억 인천청은 2,323억을 각각 지원받았으나 새만금 군산청은 단 한 푼도 지원받지 못했다.

우윤근 의원은 “광양만권은 지난 2004년이후 지난해까지 118개(국내외) 기업체들이 입주한 반면, 대구 경북 구역은 66개 기업만 입주를 하였음에도 대구경북청이 더 많은 지원을 받는 것은 명백한 지역차별”이라며 “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정부지원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윤근 의원은 또 “경제자유구역 발전을 위해서는 기반시설 지원이 필수적임에도 황해청과 새만금 군산청은 지난 2008년 개청이후 한푼도 지원하지 않았다”며 즉각적인 지원을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