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가 귀성객 및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명소로 각광을 받았다.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인 17일과 18일, 19일 3일간 5천여명의 관람객이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호를 찾았다고 밝혔다.
요일별로는 설 연휴 첫날인 17일에는 1,500여명이 다녀갔으며 둘째날 1,500여명, 마지막날인 19일에는 약 2,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금강철새조망대 고석빈 과장은 “민족 최고의 명절인 설에 가족단위로 철새조망대를 방문해 연휴를 즐기는 것을 보면서 연휴를 반납하고 근무를 하는 직원들이 보람을 느꼈다”며 “특히 군산뿐만 아니라 전주, 김제 등 인근 지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군산시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설 연휴를 전후해서 금강을 대표하는 가창오리 40만 마리가 특유의 군무를 자랑한 것도 관람객 증가에 한 몫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설은 주말과 겹치면서 3일간의 짧은 연휴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호를 방문한 것은 친환경 생태도시로서 군산시의 이미지와 국내최고철새도래지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