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가입한 ‘자전거보험’이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을 가입했다.
     
가입 첫해인 지난 1년 동안 군산시민이 자전거 사고 등으로 보험혜택을 받은 건은 94건으로 총 1억 92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 됐다.

보험처리 유형 가운데 지난 1년간 3건의 자전거 사망사고에 각각 37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된 것을 비롯해 후유장애 1건에는 907만원, 기타 자건거 관련 교통 및 상해사고는 피해 정도에 따라 10만원에서 13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또한, 자전거가 파손된 경우에도 보험금 10만원이 보상됐다.

이처럼 자전거보험이 실효성을 인정받게 되자 군산시는 내년 10월말까지 1년간 자전거보험을 재가입했다.

이번 재가입으로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군산시민은 누구나 별도 보험가입 절차 없이 자동적으로 보험 수혜자가 된다.

주요 보장내용은 자전거사고 사망, 자전거사고 후유장애 및 자전거상해 진단위로금으로, 자전거 교통사고로 4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진단을 받았을 경우 보장 받을 수 있다.

또한, 자전거운전 중 남을 죽거나 다치게 한후 확정판결로 벌금을 부담하는 자전거사고 벌금과 자전거사고 변호사 선임 방어비용, 자전거운전 중 타인을 사망 또는 중․상해를 입혀 형사합의가 필요한 경우에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혜택도 가능하다.

군산시 관계자는 “자전거보험 가입을 통해 그동안 안전상의 문제로 자전거타기를 주저했던 시민들의 자전거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건설과 자전거정책계(450-4793) 또는 LIG손해보험(02-488-7114, 472-711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