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이 크루즈 신형모델 생산공장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노동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9일 성명서를 통해 “GM이 차세대 크루즈를 군산공장에서 생산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이는 군산 뿐만 아니라 전체 조합원의 미래를 흔드는 것으로 총력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GM의 결정은 임단협에 비할 바 없는 엄청난 것으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즉각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GM측의 이번 결정은 군산만이 아닌 전체 조합원의 미래를 뒤흔드는 것으로 판단해 사태의 엄중함을 분명히 인식하고 정확한 상황파악과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군산공장의 생명줄인 차세대 크루즈는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GM은 90% 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 GM의 생산-수출기지로 GM이 성장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견인차 구실을 해왔다”며 “이번 결정은 한국GM의 미래를 흔드는 것으로 군산공장의 생명줄인 차세데 크루즈를 반드시 찾아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GM측이 산업은행 보유지분을 사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산업은행은 주주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차세대 크루즈가 군산공장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GM에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라며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GM을 상대로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