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로 예정된 롯데마트 군산점 개점과 관련해 군산지역 영세상인들이 상권보호를 촉구하며 집회를 준비중이어서 갈등이 우려된다.

 롯데마트 군산점 개점에 반대활동을 해온 군산경제살리기대책위원회(위원장 이기수)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동안 상권보호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기 위해 군산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마친 상태다.

 대책위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군산시청,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롯데마트 정문인근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개점일인 2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수송동 롯데마트 인근에서 집회를 갖고 재래시장과 영세상권 보호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군산시와 롯데마트가 체결한 지역상권 보호 협약은 알맹이 없는 형식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집회 개최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롯데마트 군산점 개장 자체보다도 군산시의 사용승인 및 등록필증 교부과정에 다소 불만을 보이고 있어 롯데마트 개점을 둘러싼 반발이 얼마나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20일 오후 롯데마트에 대규모 점포개설 등록필증을 교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