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평화대행진은 옥구평야보전을 위한 목회자대책위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군산연합회, 송전철탑반대 옥구․회현․미성 대책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기도회를 가졌으며, 이어 심상정 국회의원(진보정의당)이 강사로 나서 고압송전사업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강연 후 참석자들은 성광교회에서 군산 KT 주차장까지 거리 행진을 하며 새만금 송전철탑공사의 부당함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대책위는 또한, 새만금 송전철탑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1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대책위는 10만명 청원서를 통해 “34만5000볼트의 고압송전선로 사업으로 해당 주민들은 극심한 고충을 겪어 왔다”며 “새만금 송전철탑 사업은 헌법에 보장된 주민들의 재산권과 행복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송전철탑 사업이 새만금 농업용지로 노선이 변경돼 주민 피해가 최소화 되길 바란다”며 “국민의 세금 부담을 줄이고 기업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새만금 송전철탑 노선변경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10만명 서명운동을 기점으로 새만금 송전철탑 사업의 부당함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우리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