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이 새만금 해상경계선을 둘러싼 3개 시군의 분쟁에 대해 관할 부지에 대해선 향후 군산시에 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문 시장은 군산발전포럼(상임의장 고선풍) 주관으로 14일 군산대학교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군산시 주요 현안 설명회’ 강사로 초청받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역설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이 자리에서 새만금지역 해상경계선은 지난 100여 년간 행정권역 구분의 실재적인 근거로 작용해 사실상의 경계로 기능하여 왔으며 해상경계선에 대한 헌재와 대법원의 법적 논거가 이미 충분히 확립되었음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지난 2010년 10월 27일 새만금 제3호, 제4호 방조제(다기능부지 포함)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결정은 해상경계선 이외에 주민편의, 국토의 효율적 이용, 행정관행, 100여 년간의 역사성, 관계기관의 의견 등을 종합해 내린 적법한 결정이며 이는 어떠한 사유로도 변경을 가져올 수 없음을 역설했다.
또한 100여년이 넘게 자치권한을 행사해 왔던 군산시 관할의 71.1%에 대해서도 향후 군산시에 귀속되어야 할 것이며, 새만금 지역은 국가 차원에서 통합이 필요한 지역으로 3개 시∙군 통합도 수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8.13 침수피해와 관련해 군산시 재난대비 종합 복구대책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며 재해에 안전하고 강한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총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새정부 출범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면서 주요 현안 해결에 30만 군산 시민의 역량과 의지를 한데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고선풍 상임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만금을 비롯한 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시정에 대한 관심제고는 물론 지역 주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차원에서 이번 설명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