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군산사무소(소장직대 임석현)는 김장철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류와 배추김치 원산지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이를 위해 농관원 군산사무소 특별사법경찰은 소비자·생산자단체 명예감시원과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양념류와 배추김치 유통이 집중되는 김장철에 특별사법경찰을 집중 투입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은 양념류 가공·판매업체, 김치류 제조·유통업체, 전통시장, 통신판매업체, 음식점 등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중점 이뤄진다.

고춧가루는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포장갈이 하거나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가공한 고춧가루의 혼합비율을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단속한다.

배추김치는 수입산 또는 혼합된 고춧가루를 사용해 김치를 제조하고 국내산으로 허위표시 하는 등 구조적·지능적인 위반행위를 단속한다.

또한, 마늘, 양파 등 양념류 원산지 위반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를 허위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군산농관원 관계자는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이 근절될 때까지 지도 단속을 강화해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될 경우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