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으로 부쩍 관심을 끌고 있는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해결방향과 과제 등을 점검하고 토의하는 공동학술대회가 군산대학교에서 개최됐다.

16일 군산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와 다문화가족학회(학회장 신영화교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다문화가족 지원정책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미국 워싱턴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재직 중인 송성실 교수가 ‘젠더 친화정책과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의 연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했다.

송 교수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University of Pittsburgh)에서 사회복지학 박사를 취득하고, 워싱톤 주립대학교인 워싱톤대학교에 교수로 임용되어 글로벌-로컬 지역사회행동 연구소 초대소장(2002-2007)를 역임했다.

송 교수는 지역사회서비스 분야에서의 연구와 실천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군산대 박시균 교수의 ‘다문화’개념에 대한 이해도 분석 및 한국어 교육과의 상관관계 연구‘ 등이 발표됐다.

신영화 교수는“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사회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결혼이민 여성, 이주 노동자, 새터민 등 다문화 집단에 대한 체계적인 국가 정책과 가족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아젠다를 제시하고 토론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